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사진제공|오보이프로젝트
종영한 ‘역사저널 그날’ 부활시켜 다루기도
KBS가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 쏟은 물량공세가 실제 시청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를 위한 내부 TF팀을 꾸릴 정도로 ‘화랑’에 기대를 걸고 있다.
19일 첫 방송하는 ‘화랑’은 중국과 동시 방송하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 환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야말로 물량공세다.
우선 첫 방송하는 당일 드라마 주인공인 박서준과 고아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모처에서 팬들과 함께 1회를 시청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 촬영을 완료해 가능한 행사이지만,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작사와 방송사가 공을 들이고 있음을 말해준다.
앞서 17일 KBS 1TV ‘역사저널 그날’ 번외편을 통해 드라마에 등장하는 화랑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역사저널 그날’은 4일 종영했음에도 ‘화랑’을 홍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부활돼 방송됐다. 매주 일요일 방송해왔지만 이날만큼은 토요일 공개했다.
이는 전날 방송한 ‘화랑’ 스페셜의 화제성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KBS는 16일 60분 분량으로 ‘미리 보는 화랑’이라는 제목으로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최민호(샤이니), 뷔(방탄소년단) 등 출연자들의 촬영 모습과 소감을 담았다. 18일에는 재방송으로 편성하기도 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곧 방학 시즌이고 젊은 출연자들이 대거 출연해 또래 시청자를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상파 방송 3사 주중드라마 중 올해 마지막 작품이라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