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 이완영·이만희 국조특위 청문위원 교체해야”

입력 2016-12-19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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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을 국정조사특위 청문위원에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의원이 최순실 씨의 최측근을 만나 (청문회) 질의응답을 모의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로 진실을 조사하고 관련된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해야할 청문위원들이 오히려 진실의 은폐를 위해 관련 증인과 사전에 입을 맞췄다면 이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하며 차후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새누리당의 자체 조사를 촉구했다.

또한 “본인들은 부인하지만 이만희 의원은 류 모 씨를 만나 무슨 얘길 했는지 공개해야 한다. 이완영 의원도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최순실이 녹취에서 지시한 내용대로 발언 내용을 조작했는지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4차 청문회 이전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박 과장(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청문회에서 위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지난 18일 중앙일보에 “이완영 의원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태블릿PC는 고영태 전 이사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는 제의를 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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