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장현수. 스포츠동아DB
기성용 697분·김기희 691분 소화
올해 태극마크를 달고 가장 많은 A매치를 치른 선수는 장현수(25·광저우 푸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가 2016년 대표팀이 치른 A매치 10경기를 분석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현수는 총 790분을 뛰어 697분의 기성용(27·스완지시티)을 따돌리고 출전시간 부문 1위에 올랐다. 장현수는 3월 태국과의 원정 친선경기를 제외한 9경기에 나섰고, 이 중 8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출전시간 1위였던 주장 기성용은 올해 9경기에 나섰고, 그 중 7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3위는 수비수 김기희(27·상하이 선화)로, 9경기에서 691분을 소화했다.
출전 경기수로 따지면 10경기 모두 뛴 선수는 아무도 없는 가운데 장현수, 기성용, 김기희가 9경기로 가장 많았다. 소집 명단에 한 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선수는 총 40명이었고, 정동호(26·울산현대), 고광민(28·FC서울), 김민혁(24·수원삼성) 등 3명을 제외한 총 37명이 한 경기에라도 모습을 드러냈다.
득점에선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 이정협(25·부산 아이파크), 석현준(25·트라브존스포르)이 나란히 2골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도움은 기성용과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이 2개씩으로 가장 많았다. 경고는 한국영(26·알 가라파)이 3개로 가장 많이 받았고, 퇴장은 10월 카타르전에서 홍정호(27·장쑤 쑤닝)가 받은 것이 유일했다. 2016년 A매치에 데뷔한 선수는 오재석(26·감바 오사카), 황희찬(20·잘츠부르크) 등 2명이었다.
10경기에서 7승1무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15골을 넣고 13골을 잃어 경기당 1.5득점, 1.3실점을 보였다. 경기당 슈팅 개수는 10.3개였다. 홈 5경기의 총 관중은 16만3766명(평균 3만2753명)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