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왼쪽)은 최민호의 부상 투혼이 선수단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줬다고 믿는다. 최민호의 부상 뒤 현대캐피탈은 연승을 거듭하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밀당’. 어느덧 익숙한 이 단어는 남녀간 애정관계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심리 싸움을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밀당은 반드시 남녀관계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배구코트를 훈훈하게 달군 두 남자의 줄다리기는 밀당의 새로운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은 V리그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최태웅(40) 감독과 센터 최민호(28)다. 둘의 밀당은 최민호가 발목을 다치며 시작됐다. 최민호는 11일 OK저축은행전 도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점프와 스텝 등 경기력에 직결되는 부위인 만큼 충분한 휴식과 재활이 필요했다.
그러나 최민호는 출전 의사를 밀어붙였다. 선두경쟁이 한창인 팀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치기 싫었다. 직접 최 감독을 찾아가 “뛸 수 있다”며 간청하기도 했다. 결국 최 감독은 이에 못 이긴 척 15일 삼성화재전에서 최민호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물론 실전 투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며칠이 흘러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최민호의 부상 부위는 완벽한 회복세를 띠지 못했다. 그럼에도 출전 의지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21일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최 감독은 최민호의 막무가내 ‘당기기’에 혀를 내둘렀다. 최 감독은 “사실 (최)민호를 가라앉히느라 애를 먹었다. 하도 애원해 컨디션 테스트까지 치렀다”며 웃어보였다.
열흘간의 치열했던 밀고 당기기는 21일 막을 내렸다. 당사자들은 흡족한 결과를 얻고 활짝 웃었다. 최민호는 앞서 치른 사이드 스텝과 점프테스트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21일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최 감독 역시 얻은 것이 많다. 최민호의 자세는 팀 상승세에 가속도를 불어넣었고, 최민호가 없는 동안 김재휘(23)라는 신예센터도 발굴할 수 있었다.
잠시 코트를 벗어났던 최민호는 스승에게 감사함과 죄송함을 동시에 표했다. 그는 “감독님 마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부상이 커지는 염려 때문에 나를 말리셨다. 섭섭하기보단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복귀전을 마친 만큼 부활 의지도 내비쳤다. 최민호는 “아직은 통증이 남아있지만 뛰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팀이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내 몫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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