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55홈런’ 라미레즈, 현역 복귀?… 강도 높은 훈련 중

입력 2016-12-23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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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라미레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19시즌 동안 통산 555홈런을 때린 강타자 매니 라미레즈(44)가 현역 선수 복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TMZ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라미레즈의 아내 말을 인용해 라미레즈가 현역 선수로의 복귀를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라미레즈는 이달 초 일본 독립리그 구단인 고치 파이팅독스에 스스로 입단을 제안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보도 역시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라미레즈가 미국 프로무대를 노크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지난 1993년부터 2011년까지 19년간 2302경기에서 타율 0.312와 555홈런 1831타점 OPS 0.996 등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무려 12차례 선정됐고, 실버슬러거 역시 9차례 수상했다. 지난 200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에 올랐고, 2004년에는 홈런왕을 차지했다.

특히 라미레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깬 2004년 월드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메이저리그에서는 자취를 감쳤으나 지난 2014년까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며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모습을 감춘지 5년이 지나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됐으나 금지약물과 관련이 있어 입회는 어려워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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