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前챔피언’ 후쿠다 리키 1년 만에 복귀…김내철과 타이틀 컨텐더 결정전

입력 2016-12-23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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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약 1년간 휴식기를 가졌던 ‘미들급 前챔피언’ 후쿠다 리키(35, GRABAKA)의 복귀전이 확정됐다. 상대는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내철(31, WEST GYM/TEAM POSSE)이다.

ROAD FC (로드FC)는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7년 첫 대회인 XIAOMI ROAD FC 036을 개최한다. 후쿠다 리키는 김내철과 대결하며 약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이 걸려있다.

후쿠다 리키는 지난해 7월 ROAD FC 024 IN JAPAN에서 전어진을 꺾고 ROAD FC 미들급 벨트를 손에 넣은 前챔피언이다. ROAD FC에서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며 적수가 없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올해 1월 미들급 챔피언 1차 방어전에서 차정환에게 패해 타이틀을 뺏겼다. 특유의 더티 복싱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2라운드에 공방전을 벌이다 차정환에게 카운터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 경기 후 후쿠다 리키는 휴식을 취하고 싶다며 잠시 케이지를 떠났다.

후쿠다 리키를 상대하는 김내철은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자다. ROAD FC에서 총 6경기를 뛰며 무패다. 지난 9월에는 ‘흑곰’ 박정교와 3라운드 내내 난타전을 벌이는 명경기를 펼쳤다. 힘과 기술을 모두 갖춘 파이터로 미들급에서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김내철과 후쿠다 리키는 미들급에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다.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고, 화끈한 경기를 하는 스타일이다.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도 걸려있어 명경기로 팬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2017년 첫 대회인 2월 11일에 XIAOMI ROAD FC 036을 개최한다.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지역 예선인 인터내셔널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이에 앞서 1월에 필리핀 URCC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이 열린다. 2월 18일에는 MFP에서 러시아, 3월에는 DEEP에서 일본 지역 예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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