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안민석, “장시호에게 ‘내가 밉냐’고 물었던 이유는…”

입력 2016-12-23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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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 대해 언급했다.

하태경 의원은 22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 “그날(2차 청문회) 장시호씨에게 결혼기념을 물어봤는데 ‘관심이 있어서 질문했느냐’는 반응이 있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2006년 5월20일 경에 면도칼 테러를 당했고 그 이후 장시호 씨 집에 일주일을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결혼한 날짜가 6월4일이다. 보름 사이에 테이프를 붙이고 결혼식을 갔다는 것은 부모, 자식도 아니고 힘들지 않느냐. 그런 관계인데 장시호씨는 청문회 당시 결혼식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처음 봤다고 했다. 거짓말을 했을 것”이라고 말해 청문회 당시 했던 질문에 대해 해명했다.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씨가 출석했을 때 “(안민석 의원을)보고 싶었다”는 말에 매우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씨에게 “제가 미우시죠?”라고 물었고 장시호씨는 “네, 그래도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를 시청하던 국민들은 “두 분 썸타시나요?”라며 질타를 하기도 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장시호가)굉장히 센 여성이고 최순실에게 훈련을 받아왔다. 내 머리 위에 올라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때문에 유화 전략으로 ‘제가 미우시죠?’라며 질문을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안민석·하태경 의원이 출연한 ‘썰전’은 시청률 6.94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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