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문기자들이 뽑았다…르노삼성 SM6 ‘2017 올해의 차’

입력 2016-12-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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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대한민국 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내놓은 SM6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뽑은 ‘2017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SM6는 실차 테스트에서 총점 325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상품성·디자인 등 20개 평가서 1위
중형 자가용 등록 ‘1위 독주’ 이름값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뽑은 ‘2017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SM6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대한민국 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내놓은 야심작이다. 판매량도 상품성을 입증했다. 올해 11월까지 5만904대가 판매됐고, 중형 자가용 등록 대수에서 9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택시와 렌터카를 제외한 자가용 등록 대수(4만5051대)만 보면 현대차 쏘나타(3만2162대)보다 훨씬 앞선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지난 5일 1차로 10대의 ‘2017 올해의 차’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차량을 대상으로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다시 한 번 실차테스트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SM6를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올해의 차 최종 후보는 SM6, QM6(이상 르노삼성차), 말리부(쉐보레), E300(메르세데스-벤츠), XC90(볼보), 740Li(BMW), 아이오닉 하이브리드(현대차), 제네시스 G80스포츠(제네시스), K7(기아차), 티볼리 에어(쌍용차) 등 10대였다.

실차 테스트에서 협회 소속 자동차전문기자들은 각 차량의 상품성과 디자인, 편의성, 정숙성, 변속감·제동력 등 20가지 세부 항목으로 점수를 매겼고 평가결과 SM6가 총점 3259점으로 1위에 올랐다.

SM6가 ‘2017 올해의 차’에 오른 것에 대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하나 되어 만든 차가 전문가 그룹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또 기쁘다”며 “르노삼성은 앞으로 SM6와 같이 고객 모두에게 사랑 받는 차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올해의 퍼포먼스’ 모델로 쉐보레 카마로SS를, ‘올해의 SUV’에 볼보차 XC90, ‘올해의 그린카’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각각 선정했다. ‘2017 올해의 차’ 시상식은 1월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는 4회째를 맞이했다.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를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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