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의 신곡 ‘베베’는 퓨쳐 R&B 장르의 곡이다. 서인국이 작사를 도맡았으며 서인국을 주축으로 실력파 뮤지션들이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히트메이커 프로듀싱 팀 멜로디자인(MELODESIGN)을 비롯해 비와이(BewhY)와 탈립콸리(Talib Kweli)의 콜라보 프로젝트 ‘인터네셔널 웨이브(International Wave)’를 프로듀싱한 킵루츠(Keeproots) 그리고 태티서의 ‘디어 산타(Dear Santa)’, 샤이니의 ‘로맨스(Romance)’ 등 히트곡을 만들어낸 스웨덴의 프로듀서 안드레아스 오버그(Andreas Oberg) 등이 멜로디 작업을 함께했다.
강렬한 트랩 비트 위에 곡 전체를 감싸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노래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서인국은 관능적인 가사와 농염한 멜로디를 뽑아내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았다. 후렴구에 반복되는 ‘돈트 워리 베베(Don’t worry babe)‘라는 가사는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며 롱런 히트를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비밀 연애를 테마로 한다. 강렬한 색감과 자극적인 장면들로 구성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서인국은 남녀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직접 연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서인국의 섹시한 눈빛과 농익은 표정 연기는 곡과 영상 전반에 관능미를 더해 여심을 저격한다.
서인국은 지난 3월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다섯 번째 디지털 싱글 ‘너 라는 계절’을 발표해 발매 직후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하며 뮤지션으로서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이번 싱글에서는 서인국의 새로운 음악 색깔을 드러내며 아티스트로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016년 가수와 배우 두 활동에서 모두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서인국은 연말까지 바쁜 나날을 이어간다. 오는 30일 ‘쇼핑왕 루이’ 주연배우로 MBC 연기대상에 참석하며 31일에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3년 만에 단독 콘서트 ‘민트 초콜릿’을 개최해 팬들과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젤리피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