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현빈 “‘별의도시’ 출연 사실무근”…장진 감독도 난색 [종합]

입력 2016-12-28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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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현빈 “‘별의도시’출연 사실무근”…장진 감독도 난색 [종합]

배우 장동건과 현빈 측이 장진 감독의 첫 드라마 '별의 도시' 출연을 부인했다.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 역시 캐스팅 소식에 유감을 표현했다.

28일 장동건과 현빈이 드라마 '별의 도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장동건의 소속사 SM C&C는 동아닷컴에 "'별의 도시' 출연을 제안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현빈 측 역시 동아닷컴에 "제안은 받았지만 출연을 협의한 적 없다"며 “매체를 통해 최초 보도 된 이후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일 뿐 차기작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있었음에도 ‘별의 도시’에 배우 현빈의 해당 역할까지 거론되며 출연이 확정한 것인 양 후속 기사가 보도 되어 매우 당혹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일축했다.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 역시 동아닷컴을 통해 보도에 대한 난색을 표현하기도 했다.

장진 감독은 "‘별의 도시’를 준비 중인 것이나 배우 캐스팅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별의 도시’는 1월 말까지 캐스팅이나 투자 등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계획된 작품으로 현빈 외의 다른 배우들에게도 제안이 들어간 상태다. 현재 앞서 보도된 기사로 인해 우리는 일일이 전화를 돌려 해명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조심스럽게 프로젝트를 준비 해 가는 과정에 이런 보도가 나오는 것은 절대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 현빈 외에 제안을 한 다른 배우들은 뭐가 되며 투자자들에게도 우리가 거짓말을 한 꼴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 애정을 가지고 조언자 역할을 해준 장동건에게도 미안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별의 도시'는 대학로와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장진 감독이 데뷔 22년 만에 도전하는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주목받는 작품이다.

어릴 때부터 하늘을 동경하던 두 남자가 우주인 양성 프로젝트에 선발된 후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우주 항공 드라마로 지구의 에너지가 고갈된 상황에 미래 대체에너지로 떠오른 헬륨3를 차지하기 위한 국제적 첩보, 비밀 정보국들의 싸움을 그려내며 인간의 욕심과 자국 이익을 위한 국가 간의 싸움을 다룬 블록버스터다.

작품은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2017년 5월 즈음 사전제작을 시작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스포츠동아DB,V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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