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조윤선-최순실 관계 제보 있다” VS 조윤선 “명백한 명예훼손”

입력 2016-12-28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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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조윤선-최순실 관계 제보 있다” VS 조윤선 “명백한 명예훼손”

이혜훈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은 28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친분 관계에 대한 제보가 잇따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재벌 사모님들이 ‘나한테 최순실을 여왕님 모시듯 데리고 온 사람이 조윤선 장관인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고 하는 전화를 받은 분들(의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분들은 잃을 게 많아서 증언이 어려운 분들”이라며 제보자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다.

조 장관은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최순실 씨를 재벌 사모님들에게 직접 소개한 것처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며 “이혜훈 의원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 의원은 익명 뒤에 숨지 말고 제보자의 실명을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조 장관은 “이 의원의 발언은 허위에 의한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판단돼 이에 대해 즉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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