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한국 대표팀 중심 타선에 배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가 알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수의 WBC 출전 결정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볼티모어는 현재 김현수 등 여러 선수가 WBC 출전을 발표한 상황.
이 매체는 김현수에 대해 WBC 참가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쉬운 결정이 아니다고 예상했다.
이어 “김현수는 나라를 대표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확실히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 전체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이점도 알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현수가 지난 초 시범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할 때 김현수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점점 좁아지는 듯하다.
이와 관련해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이번 WBC 출전 여부는 확실치 않다. 선택의 과정에서 그(김현수)는 많은 부담감을 느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10일 총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해외파로는 이대호, 김현수, 추신수가 포함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