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강원랜드로부터 후원 20억원 확보 ‘추후 추가 후원 논의’

입력 2016-12-30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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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강원FC가 강원랜드로부터 20억원 후원을 확보했다. 추가 후원에 대한 논의는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29일 오후 강원랜드는 이사회에서 강원FC에 대해 2016년과 동일한 20억원을 후원하기로 의결했다. 클래식 승격에 따른 추가 후원에 관련해서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강원FC 추가 후원건을 다루기 위한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는 “강원랜드의 결정을 존중한다. 강원랜드에서 추가 후원에 대해 검토한다는 사실은 환영할 만하다. 변화하려는 강원FC의 진심 어린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투명하고 건강하게 구단을 운영하겠다. 강원도민들이 걱정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걱정이 아닌 기대의 시선으로 과정을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FC는 올해 곪은 상처를 도려내는 심정으로 구단의 치부를 감추지 않고 치료했다. 그 결과 구단 정상화에 성공했다. 과거 내홍과 관련된 모든 법적인 문제를 해결했고 예산 대비 지출을 약 20억원 줄였다. 승격까지 이뤄내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동시에 강원FC는 ‘메인 스폰서’ 강원랜드에 혁신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꾸준히 전달했다. 강원FC는 강원랜드와 손을 맞잡고 강원도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성장하려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내년에도 강원FC는 투명하고 깨끗한 구단 운영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2017시즌에 ACL 진출을 목표로 K리그 정상권을 노리고 있으며 동시에 팬 서비스, 지역 밀착, 마케팅, 수익 구조 개선 등을 통해 명문 구단의 반열에 올라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강원FC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려는 구단의 노력에 대한 강원랜드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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