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남김없이 쓴 인터뷰- 신인 우도환 편

입력 2016-12-30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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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인터뷰②] 남김없이 쓴 인터뷰- 신인 우도환 편


<[인터뷰①]에 이어>

성장이 기대되는 신인 배우가 등장했다. KBS2 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로 데뷔한 우도환은 김영광(고난길 역)을 찾아온 의문의 수트남으로 짧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 회를 거듭할수록 분량을 챙기며 다다금융 조직원 김완식 역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 종영과 맞물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과 함께 영화 ‘마스터’로도 관객과 만나고 있다.

우도환에 대한 연기 외에 소소한 궁금증을 풀어내 봤다. 다음은 맥락이 없을 정도로 남김없이 써내려간 우도환과의 대화 내용이다.

- 진짜 정보가 없어요.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우도환이고요. 몸무게는 작품할 때마다 바뀌는 데 평균 65kg 정도입니다.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다니고 있어요.

- 가족 관계는?

장남이에요. 두 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 고향은요?

경기도. 지금도 경기도에 살아요.

- 인스타그램을 최근에 시작했더라고요.

네. 이전에도 SNS 계정이 있었는데 거의 휴업상태였어요. 사진을 최대한 많이 올려보려고 노력중이에요.

- 셀카를 많이 찍나요

아니요. 평소에 사진을 엄청 안 찍어요. 날 잡고 찍는 게 더 많죠. 부끄러워서 잘 못 찍겠어요.

- 예전에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해 본 적은 있어요?

초등학생 때요. 싸이월드, 버디버디 하하하.

- 채팅할 때 이모티콘을 써요?

네. 장남이다보니 애교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어디를 가나 막내여서 선배들에게 애교를 부리려고 노력하죠.

- 좋아하는 아이돌그룹은요?

특별히 좋아하는 그룹은 없지만 아이돌 노래는 다 외우는 편이에요. 차에 타면 항상 틀어놓거든요.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힘을 얻죠. 무대 퍼포먼스를 보면 대단해요.

- 가장 최근에 차에서 들은 노래는요?

블랙핑크 '불장난', 빅뱅 '에라 모르겠다'

- 정말 아이돌 노래를 다 듣긴 하네요.

신곡은 항상 찾아 듣죠~. 노래가 시대를 반영하듯이 개인적으로는 추억도 담고 있는 거 같아요. 어렸을 때 듣던 노래를 아직도 듣어요.

- 최근에 들은 곡을 보니 댄스 장르를 좋아하나봐요?

음... 발라드를 더 좋아하긴 해요. (웃음)

- 노래방 애창곡도 발라드?

코인 노래방이 많더라고요. 집에 가다가 심심하면 15분 정도 들렀다 가요. 애창곡은 임창정의 노래요.

- 가창력이 필요할 텐데?

어려워서 따라 부르진 못하죠. 노래에는 두성, 흉성 뭐 이런 게 있다고는 하는데 제 생각에 노래는 가슴, 마음으로 불러야하는 겁니다. 하하

- 친구들 사이에선 어떤 모습이에요?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긴 해요. 밖에서는 잘 안 보여주는 모습이긴 한데요. 워낙 친구들이 15년지기고 하니까...

- 낯 가리나 봐요.

낯을 가리진 않아요.

- 여자사람친구는 많아요?

진짜 없어요. 남녀공학을 다녔는데 여사친 3~4명 정도?

- 공학이었으면 인기 많았겠는데?

아니 전혀. 학창시절에 진짜 인기 많지 않았어요. 진짜에요. 그냥 동성 친구들과 축구하면서 놀았어요.

- 학창시절 첫사랑이 있었다면요?

기억 안 날 정도로 어렸을 때 였던 거 같아요. 첫사랑은 엄마!

- 이미지 관리하는 거예요?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사랑을 첫사랑이라고 하고 싶어요.

- 사랑할 때마다 첫사랑이라는 건가?

하하. 모든 사랑을 첫사랑처럼 해야겠다고 느낍니다. 농담이고 이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두 가지 동시에 하면 하나도 제대로 못할 거 같아요. 연기만 생각할래요.

- 꼭 연기하고 싶은 장르는?

학원물. 20대에 꼭 해보고 싶어요. 제가 KBS ‘학교’ 시리즈도 다 봤거든요. 김우빈, 남주혁 선배들 나오는 거요. 또래 친구들의 생각, 연기관도 궁금해요.

- 이번에 ‘마스터’에서 김우빈과 함께 출연했잖아요.

네. 처음 만났을 때 너무 행복했어요. 진짜 많이 배울 수 있었죠. 선배들을 대하는 태도, 현장에서 임하는 자세 같은 거요. 직접 알려주시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아주 좋은 본보기였어요. 같이 촬영하면서 더 좋아졌답니다.

- 소속사 키이스트에도 선배들이 많잖아요.

아직 선배들은 만나보진 못했어요.

- 꼭 만나고 싶은 소속사 선배는?

기회가 된다면 손현주 선배님. 많은 걸 배우고 싶어요.

- ‘학교’ 시리즈에는 브로맨스가 있는데 같이 하고 싶은 남자 배우는?

아~~ 브로맨스가 있죠! 하하. 딱히 상상해본 남자 배우? 감히 생각을 못해봤네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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