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타니, 미래 계획 발표… “WBC 우승-채프먼 뛰어 넘기”

입력 2017-01-0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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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23, 니혼햄 파이터스)가 미래에 대한 계획을 털어놨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일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자이언츠 종신 명예감독과 오타니의 대담을 전했다. 나가시마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

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오는 3월 개최되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우선 오타니는 "처음으로 출전하는 가장 큰 국제 대회다. 국가를 대표해 출장하는 싸움이라고 할까?"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WBC를 목표로 해야 한다. 우승하면 세계에 일본 야구의 수준을 알릴 수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오타니는 오는 3월 7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쿠바와의 1차전 선발투수로 일찌감치 내정됐다.

이어 오타니는 나가시마 명예 감독이 "아롤디스 채프먼을 앞지른다는 생각으로 했으면 한다"고 하자 "채프먼 보다 더 빠른 공을 던져보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계속해 오타니는 "나보다 더 대단한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보다 더 잘되고 싶은 마음으로 연습할 뿐"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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