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FA 홀랜드-호체바 다 붙잡나?… 계약에 관심

입력 2017-01-02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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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홀랜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웨이드 데이비스를 트레이드로 보낸 가운데 그렉 홀랜드(32)와 루크 호체바(34)와 계약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홀랜드와 호체바 계약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캔자스시티 최강 불펜의 일원. 비록 데이비스가 캔자스시티를 떠났으나 두 선수가 제 몫을 다 할 경우 캔자스시티 불펜은 비교적 안정될 수 있다.

앞서 홀랜드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 시즌 단 1경기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홀랜드는 최근 공개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홀랜드는 이 테스트에서 89~90마일 수준의 공을 던졌다.

전성기 시절에는 못 미치는 구속. 하지만 홀랜드는 수술을 받은 뒤 회복 단계에 있기 때문에 향후 부상이 없다면, 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홀랜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캔자스시티 최강 불펜의 일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두 시즌 동안 133경기에서 129 1/3이닝을 던지며 9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이어 호체바는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40경기에서 37 1/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14홀드와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부상명은 흉곽 출구 증후군. 이는 흉곽 위쪽 구조물에 의해 쇄골 아래의 혈관이 눌려 양팔이 아플 뿐더러 감각이 떨어지며 저리고, 팔과 손이 붓고 피부색에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호체바는 구원으로 전환한 첫 해인 2013년에는 70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지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성적이 하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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