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2017시즌 40세이브 도전?… 美 매체 목표 제시

입력 2017-01-03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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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놀라운 모습을 보인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지표인 ‘40세이브’에 도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2017시즌 목표치를 제시하며, 오승환은 40세이브에 도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오승환은 전체 76경기에 등판했으며 후반기에는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그는 19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7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차지할 것이며, 계약 마지막 해에 40세이브를 기록할 기회를 잡았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 시즌 40세이브는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상징적인 지표.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총 6명의 투수가 4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는 개인 능력 뿐 아니라 마무리 투수의 특성상 팀 성적 역시 뒷받침 돼야한다. 많은 등판 기회를 잡아야 세이브를 올릴 수 있기 때문.

다만 40세이브를 달성했다고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것은 아니다. 평균자책점 등 세부 지표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올린 40세이브는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세인트루이스에서 40세이브를 달성한 마무리 투수는 총 5명(8번). 최근에는 2012년 제이슨 모테, 2014년과 2015년 트레버 로젠탈이 달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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