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볼티모어 2017시즌 과제 언급… ‘김현수의 성장’

입력 2017-01-05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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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다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김현수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얻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15개 팀의 2017시즌 과제를 분석했다.

이 매체가 꼽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과제는 ‘외야 강화’였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가 더 나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선 2년 차의 김현수와 조이 리카드가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주전 우익수였던 마크 트럼보는 자유계약(FA)선수가 됐고, 좌익수 포지션에는 확실한 주전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트럼보의 이적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김현수와 리카드가 좋은 활약을 펼쳐 코너 외야의 생산력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

김현수는 지난해 플래툰 시스템 하에서 출전했다. 이에 오른손 투수는 많이 상대했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회조차 잡지 못한 것. 김현수의 2017시즌 최우선 과제는 왼손 투수 상대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현재로서는 왼손투수에 약한 김현수가 25인 로스터의 가장 유력한 외야수 옵션이다”라고 평가했다.

계속해 “트럼보를 잔류시키든, FA 시장에 뛰어들어 좋은 자원을 영입하든 볼티모어는 재능이 있는 선수들로 외야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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