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근환과 3년 계약…수비라인 강화

입력 2017-01-06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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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근환. 사진제공|FC서울

지난해 수원FC에서 30경기 출전 맹활약
중앙수비와 수비형 MF 동시 소화 가능


FC서울이 장신 수비수 김근환(31)을 영입했다.

FC서울은 “지난해 수원FC 소속으로 활약한 193㎝의 장신 수비수 김근환을 완전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FC서울과 3년 계약을 체결한 그는 팀의 1차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김근환은 큰 키로부터 나오는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나고,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도 보유한 선수다. 양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큰 키에도 발기술과 양질의 패스 능력을 강점으로 지닌 수비자원이다.

김근환은 경희대 재학 시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에 선발되며 이름을 알렸다. 그 해 일본 J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9년 A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 사간 도스, 알비렉스 니가타를 거치며 119 경기 출전의 경험을 쌓은 김근환은 2014년 K리그에 뛰어들었다. 울산에서 2시즌을 활약한 그는 2016년 수원FC로 이적해서 30경기에 출전해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한 바 있다.

FC서울은 이상호, 신광훈에 이어 중앙수비수 김근환을 데려오는 등 여러 포지션에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FC서울에는 김근환처럼 빠른 발을 가진 수비수가 많지 않다. 지난 시즌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한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다음 시즌 팀의 수비전술을 확립하는데 있어 김근환의 영입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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