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기대주 심제혁 1년 임대로 성남FC행

입력 2017-01-06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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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로 출전기회 없어 성장 위해 임대 결정
올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경기를 펼치는 성남FC가 FC서울의 기대주 공격수 심제혁(22)을 임대 영입했다.

성남은 6일 “청소년대표 출신 심제혁을 임대로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FC서울 산하 유스팀 오산고 출신 심제혁은 고교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뛰어들어 2014년부터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3시즌 동안 17경기에 출전해 어시스트만 1개를 기록하고 있다. FC서울 공격라인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출전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심제혁은 주로 교체멤버로 활약하다 성남으로 이적하게 됐다. FC서울도 심제혁의 이번 임대 이적을 통해 좀 더 경기 경험을 쌓는 게 좋다고 판단해 임대 이적에 동의했다.

심제혁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선수다. 그는 2014년 인천과의 FA컵 32강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헤딩골로 프로 데뷔 골을 터트린 바 있다. 심제혁은 “평소에 자주 웃어 해피바이러스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경기장에서 만큼은 저돌적인 투사로 변신하겠다. 팀 승격은 물론이고 꾸준한 출전과 공격 포인트로 성남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계약을 마무리한 심제혁은 선수단이 있는 남해 전지훈련지에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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