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김해숙 “촬영 중 갈비뼈 부상” 호흡 곤란에 탈진까지

입력 2017-01-10 11: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재심’ 김해숙 “촬영 중 갈비뼈 부상” 호흡 곤란에 탈진까지

배우 김해숙이 탈진 경험까지 한 동사무소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김해숙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재심’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아들 강하늘 때문에 동사무소에 가서 항의하고 난리치는 장면이 있다. 몸부림을 치는 장면인데 내가 나이가 있으니까 촬영할 때 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다음날 일어나려는데 몸이 잘 안 움직여지더라. 갈비뼈에 금이 간 것”이라며 “숨을 못 쉬겠더라. 한 열흘 몸을 잘 못 쓰고 고생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태윤 감독은 “그날 선배님이 탈진했다. 감독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말인데 ‘적당히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김해숙은 “감독님이 은근히 배우들을 잡더라”면서 “그런 말을 하고도 계속 찍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0년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재심’은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변호사 준영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등이 출연했으며 김태윤 감독이 연출한 영화 ‘재심’은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