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홈런왕’ FA 카터, 자리 찾을까?… TEX-BAL와 협상 중

입력 2017-01-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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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카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를 만큼 뛰어난 장타력을 갖췄지만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자유계약(FA)선수 크리스 카터(31)의 거취가 언급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 라디오는 16일(한국시각) 카터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향후 FA 계약 등과 관련한 거취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카터는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는 협상이 결렬됐다.

두 구단은 카터 외에도 이번 FA 시장에서 마크 트럼보, 마이크 나폴리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카터의 계약은 두 선수의 거취가 정해진 뒤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카터는 메이저리그 7년차의 내야수. 지난 시즌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60경기에서 41홈런을 때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카터는 총 644번의 타석에서 무려 206개의 삼진을 당하며 이 부문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성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

카터는 지난 시즌 타율 0.222와 출루율 0.321 등을 기록했다. 이는 카터가 41개의 홈런을 때리고도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가장 큰 이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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