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음주 사고를 내며 물의를 빚으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팀 내 입지는 변함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 투데이는 지난 15일(한국시각) 피츠버그의 2017시즌을 전망하며, 강정호가 팀 내 주전 3루수 자리를 무난히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이번 오프 시즌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이 사건이 오는 2017시즌 강정호의 입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량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 강정호는 지난 2015년에 당한 무릎 부상 때문에 지난해 초반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1홈런을 때릴 만큼 좋은 기량을 유지했다.

피츠버그의 3루에 대해서는 데이빗 프리즈가 백업을 맡을 것이며, 존 제이소 역시 이 자리를 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03경기에서 타율 0.255와 21홈런 62타점, 45득점 81안타, 출루율 0.354 OPS 0.867 등을 기록했다.

비록 메이저리그 첫 해인 2015시즌에 비해 타율은 하락했지만, 홈런은 오히려 6개가 증가하며 뛰어난 파워를 자랑했다.

한편, 강정호는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또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선발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