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브루스 처분 위해 안간힘… 지난해 부진이 걸림돌

입력 2017-01-16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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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브루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뉴욕 메츠가 ‘올스타 외야수’ 제이 브루스(30)를 트레이드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필라델피아 지역 방송 CSN 필라델피아는 16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브루스의 트레이드 대가로 필라델피아에게 두 명의 유망주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필라델피아가 브루스에게 장기적 관점에서 관심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뉴욕 메츠 이적 후 부진한 모습이 필라델피아의 결정에 방해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총 147경기에서 타율 0.250과 33홈런 99타점 OPS 0.815 등을 기록했다.

다만 브루스는 신시내티에서 25홈런 OPS 0.875를 기록한 것과 달리 후반기 뉴욕 메츠에서는 8홈런 OPS 0.685에 그쳤다.

브루스는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할 외야수로 통산 9시즌 동안 241홈런을 기록했다. 한 시즌 30홈런을 4차례 기록했고, 올스타에도 3번 선정됐다.

지난 후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뉴욕 메츠의 시티 필드를 떠나 타자 구장을 쓰는 팀으로 이적한다면, 성적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루스는 2017시즌까지 계약 돼 있다. 다음 시즌 연봉은 130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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