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L H.O.F. 주인공 확정… 베그웰-레인스-로드리게스

입력 2017-01-19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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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로드리게스. ⓒGettyimages/이매진스

이반 로드리게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의 모든 선수가 꿈꾸는 명예의 전당. 선수로는 최고의 영예인 2017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결정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9일(한국시각) 2017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서는 총 3명의 선수가 입회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명예의 전당 입회자는 제프 베그웰과 팀 레인스, 이반 로드리게스. 레인스는 마지막 도전에서 입회했고, 로드리게스는 첫 번째 기회에 영광을 안았다.

득표율은 베그웰이 가장 높았다. 베그웰은 86.2%를 얻었고, 레인스와 로드리게스는 각각 86%와 76%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최고의 마무리 트레버 호프만과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기준치인 75%를 넘지 못해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베그웰은 메이저리그 15년 통산 2150경기에서 타율 0.297와 449홈런 1529타점 1517득점 2314안타, 출루율 0.408 OPS 0.948 등을 기록했다.

과거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킬러 B'의 주역이었고, 지난 199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이어 1994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또한 마지막 기회를 잡은 레인스는 메이저리그 23년 통산 2502경기에서 타율 0.294와 170홈런 980타점 1571득점 2605안타 808도루, 출루율 0.385 OPS 0.810 등을 기록했다.

첫 번째 기회를 잡은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21년 통산 2543경기에서 타율 0.296와 311홈런 1332타점 1354득점 2844안타, 출루율 0.334 OPS 0.798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포수로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10회 연속 수상과 총 13회 수상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수비력도 보였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명예의 전당은 득표율 75% 이상을 받아야 입성 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뛰고 은퇴한 지 5년이 지난 선수들이 후보에 오르며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입후보 자격을 상실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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