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앤더슨, 시카고 컵스와 계약 합의… 신체검사가 변수

입력 2017-01-24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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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앤더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왼손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29)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24일(한국시각) 앤더슨이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제 앤더슨은 신체검사를 앞두고 있다. 앤더슨이 신체검사를 통과할 경우 시카고 컵스와의 계약이 공식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앤더슨은 건강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선수. 따라서 이번 시카고 컵스와의 계약이 신체검사 과정에서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앤더슨은 지난 200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데뷔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를 거쳤다.

부상이 없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건강. 8년 간 규정이닝을 채운 해가 신인 시절인 2009년과 2015년 단 두 번 뿐이다.

단 10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시즌이 3시즌이나 된다.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단 4경기(3선발)에서 11 1/3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규정이닝을 채운 2015년에는 31경기에서 180 1/3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와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앤더슨은 건강할 경우 시카고 컵스의 5번째 선발투수가 될 전망이다. 이미 시카고 컵스 선발진에는 존 레스터, 카일 헨드릭스, 제이크 아리에타, 존 래키가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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