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확정’ 황재균 “이를 악물고 최선 다하겠다” 각오

입력 2017-01-24 10: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이 확정된 황재균(30)이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의 에이전시 GSI는 24일 오전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25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하면 연봉 150만 달러를 보장 받는다.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는 최대 160만 달러다.

에이전트 한 리는 "변수가 많던 자유계약(FA) 시장이었다. 인내를 갖고 기다려준 선수에게 고맙다"며 첫걸음을 내디딘 황재균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제 황재균은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에서 살아남아야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수 있다.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이에 대해 황재균은 "최고의 무대에서 도전할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 이어진 꿈이다"며 샌프란시스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드리지 않으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쉬운 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25인 로스터에 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지원해 준 친정팀 롯데,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황재균은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응원과 배려를 해준 롯데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팬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인사말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