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황재균(30)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단장이 기대감을 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 산호세 머큐리 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팀 전반에 대해 논하며 황재균을 언급했다.
앞서 황재균은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 조건은 1년간 최대 310만 달러 규모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바비 에반스 단장이 황재균에게 기대하는 바를 전했다. 에반스 단장은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재균은 FA 시장에서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지만 운이 좋아 우리를 선택했다. 우린 충분히 그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재균이 가끔 1루수로 나갈 수도 있지만 우린 그를 3루수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3루수와 1루수로 동시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FA 대박을 포기하고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 황재균. 이제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진입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