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앤더슨, CHC 신체검사 통과…계약 공식 발표 예정

입력 2017-01-26 0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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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앤더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시카고 컵스와의 FA 계약에 합의한 브렛 앤더슨(29)이 신체검사를 통과했다. 곧 계약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앤더슨이 시카고 컵스의 신체검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앤더슨은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의 세부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앤더슨에게 신체검사 통과가 남았기 때문.

앤더슨은 계속된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대표적인 유리몸 투수. 이에 신체검사가 중요했던 것. 이제 시카고 컵스와 앤더슨의 계약은 곧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앤더슨은 지난 200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데뷔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를 거쳤다.

부상이 없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건강. 8년 간 규정이닝을 채운 해가 신인 시절인 2009년과 2015년 단 두 번 뿐이다.

단 10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시즌이 3시즌이나 된다.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단 4경기(3선발)에서 11 1/3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규정이닝을 채운 2015년에는 31경기에서 180 1/3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와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앤더슨은 건강할 경우 시카고 컵스의 5번째 선발투수가 될 전망이다. 이미 시카고 컵스 선발진에는 존 레스터, 카일 헨드릭스, 제이크 아리에타, 존 래키가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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