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 ‘투수의 무덤’ 오른다… COL과 1년-700만 달러 계약

입력 2017-01-26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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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홀랜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논텐더 FA로 풀린 그렉 홀랜드(32)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하며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 마운드에 서게됐다.

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은 26일(한국시각) 홀랜드가 콜로라도와의 1+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장기간은 1년, 연봉은 700만 달러다.

또한 홀랜드는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으며, 오는 2018시즌에는 베스팅 옵션이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2년 계약이다.

홀랜드는 지난 2015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 시즌 단 1경기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홀랜드는 최근 공개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홀랜드는 이 테스트에서 89~90마일 수준의 공을 던졌다.

전성기 시절에는 못 미치는 구속. 하지만 홀랜드는 수술을 받은 뒤 회복 단계에 있기 때문에 향후 부상이 없다면, 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홀랜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캔자스시티 최강 불펜의 일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두 시즌 동안 133경기에서 129 1/3이닝을 던지며 9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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