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마이너리그 강등까지 맛본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으로 출국해 2017시즌 대비에 나선다.
박병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박병호가 오는 2월 2일 미국 플로리다주로 출국한다고 31일 밝혔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박병호는 소속 팀 미네소타의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는 오는 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팀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개인 훈련을 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하는 것.
박병호는 지난 9월 28일 귀국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활 및 훈련에 힘써왔다. 박병호는 손가락 인대를 잡는 연골이 찢어져 통증을 느껴왔고 수술을 받은 뒤 시즌을 마무리 했다.
한편, 박병호는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초반에는 호쾌한 홈런포를 터뜨렸으나 결국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62경기에 나서 타율 0.191와 12홈런 24타점 28득점 41안타, 출루율 0.275 OPS 0.684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