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출전’ OAK 그레이, 2라운드부터 美 로스터 포함

입력 2017-02-01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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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사를 피력한 소니 그레이(28,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모습은 2라운드부터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1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가 미국 대표팀이 WBC 2라운드에 진출할 때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 소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의 선수가 WBC 2라운드부터 참가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앞서 미국 주요 매체는 지난달 31일 그레이가 미국 대표팀으로부터 WBC 출전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레이는 프로 데뷔 이전인 지난 2009년과 2010년 미국 대학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 4년차의 그레이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오클랜드의 에이스로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31경기에서 208이닝을 던지며 14승 7패와 평균자책점 2.73 등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이후 그레이는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지난해 단 22경기에만 나서며 5승 11패와 평균자책점 5.69 등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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