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이 숨기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서 무인도의 트러블메이커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최태준(최태호 역)이 1일 방송에서 그동안 감춰뒀던 강렬한 본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극 중 최태호(최태준 분)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조난된 9명 가운데 유독 이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인물로 특히 같은 그룹 멤버였던 서준오(정경호 분)와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과거 신재현(연제욱 분)과 관련된 사건을 비롯해 무인도에서 거처 장소를 결정하기까지 줄곧 서준오와 갈등을 빚으며 날 선 모습을 보인 것. 윤소희(류원 분) 역시 최태호를 두려워하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이 무엇일지에도 호기심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5회에서는 그들이 탔던 전용기의 부기장에게서 2명을 더 데려와 구명보트를 타고 섬을 탈출하자는 은밀한 제안을 받은 최태호가 “도움 되는 사람을 데려가겠다”며 누구보다 냉정한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만들 예정이다.
때문에 과연 그가 지목할 나머지 두 사람은 누구일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최태호의 선택은 인물 간의 심리 변화를 가져올 것은 물론 앞으로 무인도 내부에서 벌어질 갈등의 시발점이 된다고 해 드라마 전개에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최태호와 부기장을 포함한 나머지 인물들의 탈출 장면까지 긴박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이 완벽하게 섬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이 사건은 무인도에 남은 멤버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태호가 한 밤중에 누군가를 공격하고 있는 듯한 모습까지 공개돼 보는 이의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이 장면은 그의 존재감이 확실히 부각되는 대목으로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것이다.
‘미씽나인’의 한 관계자는 “표류 생활에서 점차 최태호의 이기적인 면모가 드러나 그의 비밀 또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며 극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