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로 정치교체 명분 실종”

입력 2017-02-01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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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반기문. 공동취재단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로 정치교체 명분 실종”

반기문(73)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반기문 전 총장은 이어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 이들과 함께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며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반기문 전 총장은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등으로 정치교체의 명분이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반기문.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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