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가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일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좋은 경쟁을 기대를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보여준 행보에 비춰보면 뜻밖”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반 전 총장은 꼭 정치가 아니더라도 외교분야 등 다른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실 길 많이 있을 것”이라며 “유엔 사무총장 역임하신 경륜으로 우리 국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한 문 전 대표는 “‘집권하면 반 전 총장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외교 문제와 관련해 반 전 총장으로부터 많은 자문과 조언을 받고 싶다”면서 “반 전 총장이 외교 분야, 특히 국제정치 분야에 가진 경륜은 우리 국가를 위해 활용되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반 총장께 자문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