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 스포츠동아DB
대한축구협회는 1일 정몽규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Council) 위원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 신청서를 지난달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5년 FIFA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정 회장에게는 2번째 도전이다. 선거는 5월 8일 바레인에서 열리는 AFC 총회 때 치러진다. FIFA 평의회는 3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FIFA의 최고 집행기구로,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취임하면서 기존 집행위원회를 평의회로 바꿨다. 당시 회장, 부회장을 포함한 기존 집행위원 25명은 그대로 유지한 채 12명을 대륙별로 나눠 추가 선출하기로 했다. 추가된 FIFA 평의회 위원 12명 중 아시아 몫은 3명이다. 당초 지난해 9월 AFC 임시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했으나, 올해 5월로 연기되면서 정 회장이 다시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정 회장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맡으면서 일정이 겹쳐 후보를 사퇴했다. 선출 인원도 1명 늘어 이번 선거에선 여성 최소 1명을 포함해 총 4명을 선출한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