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홈구장 이름 바꾼다… ‘리키 헨더슨 필드’로 개명

입력 2017-02-07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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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헨더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홈구장 O.co 콜리세움의 이름을 바꾼다. 전설적인 도루왕의 이름을 따 ‘리키 헨더슨 필드’로 부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오클랜드가 헨더슨을 기리기 위해 홈구장 명칭을 ‘리키 헨더슨 필드’로 변경한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는 오는 4월 3일 LA 에인절스와 2017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날 식전 행사에서 핸더슨을 위한 경기장 헌정 행사를 가진다.

또한 핸더슨은 구단 사장 특별 자문위원으로 팀 운영에 참가한다. 헨더슨은 오클랜드에서 14년간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다.

헨더슨은 지난 197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3년까지 25년간 활약한 대스타. 통산 1406도루와 2295득점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이다.

또한 헨더슨은 지난 1982년에 오클랜드 소속으로 한 시즌 130도루를 달성했다. 이 역사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통산 3081경기에서 타율 0.279와 297홈런 1115타점 2295득점 3055안타, 출루율 0.401 OPS 0.820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한 차례 수상했고, 올스타 10회,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에 3회 선정됐다. 명예의 전당에도 94.8%라는 높은 득표율로 입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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