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의 월화대전이다. 왕좌를 지키려는 자와 이를 빼앗으려는 자의 치열한 한판 경쟁이 이목을 끌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 결과, 7일 방송된 ‘피고인’ 6회는 시청률 18.6%(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8.6%와 같은 수치. 3회 연속 18%대에 머물며 제자리걸음이다. 기대했던 20%대 진입은 실패했지만, 월화극 정상의 자리는 지켰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경쟁작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의 살벌한(?) 추격이 시작되고 있다. ‘역적’은 이날 시청률 12.3%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피고인’을 맹추격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작품의 격차는 줄어고 있다. 10% 이상 나던 격차는 이제 6%대로 줄어들었다. 역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셈. ‘역적’의 역전일지, ‘피고인’의 철벽수비일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은 시청률 7.9%를 나타내고 있다. 비록 월화극 꼴찌를 기록하고 있지만, 꾸준한 시청률을 보이며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