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360도 독도 홍보…“이것이 실효지배, 끝까지 할 것”

입력 2017-02-08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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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360도 독도 홍보…“이것이 실효지배, 끝까지 할 것”

가수 김장훈이 VR(가상현실)이라는 IT트렌드를 통해 독도홍보에 나섰다.

김장훈은 작년에 이세돌 9단과 함께 한 독도나눔대국과 독도의 아름다운 풍광들을 360도 동영상VR로 제작했고 2월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차 공개했다. 독도VR은 총 일곱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곧 유튜브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VR영상구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모바일을 돌리거나 손가락터치로도 독도의 360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동영상VR인만큼 김장훈과 이세돌9단의 인터뷰 및 파도소리, 현장음들이 생생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다른 VR들과의 차별점이다.

이번에 배포된 독도VR은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하루만에 조회수 10만건을 넘겼다. 유튜브에서도 배포를 시작하고 범국민적인 홍보캠페인을 벌이면 전 세계 1억뷰가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김장훈은 예상했다.


김장훈은 "작년에 제작된 VR을 이제서야 배포한 가장 큰 이유는 후원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후원이 있었다면 영상물의 완성도 또한 몇배는 좋아졌을 것이다. 현재 VR서비스가 가능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홍보도 하고 여러가지로 시너지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VR컨텐츠와 함께 백방으로 뛰었으나 독도라는 소재때문에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정부관계부처는 물론이고 기업들에서도 후원은 없었다. 물론 언제나 있었던 일이지만 이번만큼은 IT트렌드관련이라 조금은 기대를 했었기에 실망감이 컸다"며 "하지만 열악한 예산에도 'VR컨텐츠'가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주었고 홍보 또한 모두가 한마음으로 해 나아간다면 결국엔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해 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장훈은 3.1절 특집으로 오는 3월 중 기상이 허락되는 날을 잡아 독도에 링을 설치하고 대한민국복싱유망주들의 시합과 장정구, 유명우의 레전드 매치를 기획하고 있다. 또 기자회견을 통해 1부에서는 장정구, 유명우선수와의 대담을 준비하고 있으며 2부는 학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대담으로써 '최근 독도와 위안부문제에 대해 격한 공세를 가하고 있는 일본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그 대응책에 대해 토론을 하고 외교부의 안일한 자세에 대한 치열한 비판도 함께 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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