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닐슨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커넥티드 커머스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용 청소용품 및 제지류’ 제품의 한국 온라인 구매 경험률(44%)이 조사에 참여한 주요 63개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국(38%)과 인도(37%)가 뒤를 이었다. ‘미용 및 개인 위생용품’·‘포장 식품’·‘신선 식품’ 부문의 한국 소비자 구매 경험률은 모두 1위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닐슨의 ‘글로벌 커넥티드 커머스 보고서’는 지난해 3분기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 남미, 중동·아프리카 및 북미 지역의 63개국 3만여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전세계 평균적으로 생활용품 및 식품 온라인 구매 경험률이 20∼30%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한국·인도의 일상 소비재 온라인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경험률이 가장 높은 부문은 ‘패션(67%)’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도서·음악(66%)’, ‘가전제품(49%)’, ‘미용 및 위생용품(48%)’, ‘이벤트 입장권(47%)’, ‘가정용 청소용품(44%)’, ‘IT 및 모바일(42%)’, ‘가구·인테리어·공구(41%)’, ‘신선 식품(39%)’, ‘헬스케어 제품(33%)’, ‘음식 배달 서비스(27%)’, ‘꽃·선물세트(21%)’, ‘애완동물 사료 및 용품(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