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설민석 “외세 침략 시달린 고려, 500년 버틴 것은 민초의 힘”

입력 2017-02-11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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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어른들에게 지성과 감성의 울림을 전달하는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화제의 역사 특강을 선보이고 있는 설민석이 신년특집 한국통사 ‘식史를 합시다’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한다.

11일 밤 9시 20분 방송될 <어쩌다 어른>에서는 고려의 전반적인 역사와 멸망까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강의에서 설민석은 건국 이후 외세의 침략이 끊이지 않았던 고려가 오랜 시간 버텨낸 비결을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설민석은 "고려 건국 이후 거란족의 요나라, 영진족의 금나라, 몽골족의 원나라, 북쪽으로는 홍건족, 남쪽으로는 왜구가 쳐들어왔다. 전쟁에서 겨우 복구해 살만하면 또 오랑캐가 쳐들어오고, 끊임없이 외세의 침략을 받은 게 고려시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500년 가까이 망하지 않았다"며 난세를 이겨낸 것은 평범한 백성들이 힘을 합친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설민석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도 민초가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고, 고려시대에도 그랬다. 난세에 이 나라를 구하는 건 평범한 사람들"이라며 조상들의 역사를 강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의 애절한 러브스토리, 노부모를 산 속에 버린 것으로 알려진 '고려장'의 역사 바로잡기 등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신년특집 <어쩌다 어른> 설민석의 한국통사 ‘식史를 합시다’는 한국사 전반을 아우르는 강연으로, 오늘(11일) 다섯 번째 이야기 '고려를 고려하다'를 끝으로, 조선 시대는 다음 특집을 기약하며 마무리한다.

오는 18일부터는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한국인의 심리학 특집'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O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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