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밸런타인데이처럼 달콤하게 돌아온 멜로디데이

입력 2017-02-14 15: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멜로디데이,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그룹 멜로디데이(차희, 유민, 예인, 여은)가 달콤한 밸런타인 데이에 그보다 더 달콤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멜로디데이는 14일 서울 예스24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Kiss On The Lips(키스 온 더 립스)'의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멜로디데이의 이번 활동 목표는 분명하고 또 명확하다. 퍼포먼스까지 능숙한 걸그룹으로 자리잡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멜로디데이는 그동안 MBC '복면가왕'에 '고추아가씨'로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여은의 존재감과 화음이 강조된 음악들로 인해 '가창력의 그룹'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번 'Kiss On The Lips(키스 온 더 립스)'에서 멜로디데이는 레게 팝이 가미된 댄스곡 'Kiss On The Lips'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귀는 물론 눈까지 유혹하는 음악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멜로디데이는 비주얼과 퍼포먼스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준비에 준비를 거듭했다. 실제 멜로디데이가 핸드마이크를 들지 않고 무대에 오르는 건 'Kiss On The Lips'가 데뷔 이후 처음이다.

멜로디데이,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에 차희는 "안무 퍼포먼스를 멋있게 보여주려고 안무 연습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살도 빠지고 더 예뻐진 거 같다"라며 "정말 하루 종일 안무에 매진을 했다. 몇 시간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 연습을 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은도 "우리가 처음으로 보깅댄스를 시도했는데, 다른 앨범보다 빨리 준비에 들어갔다. 두 세달정도 먼저 연습을 시작했던 거 같다"라고 'Kiss On The Lips'에 들인 노력을 밝혔다.

이어 여은은 "우리가 발라드로 처음 데뷔를 했고 OST를 많이 부르다보니까 그동안은 노래에 더 치중하긴 했다. 지금까진 듣는 음악에 힘을 줬다면, 이번에는 보는 음악에도 도전을 한 거다. (보는 음악도)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보는 음악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멜로디데이의 매력은 무엇일까.

예인 "우리 안에 있지만, 보여주지 못했던 여성미"라고 말을 했다. 그리고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여은은 '선'을 꼽았다.

여은은 "아무래도 각선미가 이번 무대의 무기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모래사장에서 맨발로 안무를 하고, 안무 동작에도 각선미를 보여주는 안무가 많다. 각선미와 몸매를 보여주자는 각오다. 그래서 의상도 몸매를 드러내는 의상을 선택했다. 실루엣이 예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예인만이 "나는 눈빛이다. 나는 항상 건강미가 매력이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눈빛을 보여주려고 많이 쏘았다"라고 자신만의 매려을 추가했다.

물론 멜로디데이 특유의 아름다운 화음이 돋보이는 듣는 음악도 여전히 감상할 수 있다. 'Kiss On The Lips(키스 온 더 립스)'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 'Kiss On The Lips' 외에도 발라드 선공개곡 '바빠보여요', 청량감 넘치는 펑키 댄스곡 'Mix & Match',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흔한 멜로디', 신스팝 분위기의 'LIKE U', 웅장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GIFT'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돼 듣는 재미도 놓치지 않고 있다.

멜로디데이,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여은은 "'Kiss On The Lips(키스 온 더 립스)'의 앨범은 매혹적이고 감각적인 여성미를 살린 앨범이다"라며 "타이틀외에 선공개곡도 그렇고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도 있다. 또 댄스와 발라드도 있다. 들을 때 여러가지 꽃이 담긴 꽃다발같은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Kiss On The Lips(키스 온 더 립스)'가 디스코그라피를 통틀어 가장 달콤함이 듬뿍 담긴 앨범임을 알렸다.

한편 타이틀 곡 ‘키스 온 더 립스’는 최근 인기몰이 중인 레게 팝 장르를 가미해 만든 댄스 곡이다. 소녀시대 태연의 솔로 히트곡 ‘아이(I)’를 만든 해외 작곡진과 히트메이커 라이언전, JQ(제이큐) 등이 합심해 탄생했다. 또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할 정도로 섬세하게 짜여진 퍼포먼스는 김규상 단장이 맡았다.

멜로디데이 두 번째 미니앨범 ‘키스 온 더 립스’는 15일 0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