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스’ 연우진, 질투부터 술주정까지…로코美 폭발

입력 2017-02-15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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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보스’ 연우진, 질투부터 술주정까지…로코美 폭발

연우진이 물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8화에서는 은환기(연우진 분)가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 채로운(박혜수 분)과 강우일(윤박 분)의 사이를 폭풍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귀여운 술주정까지 부리며 ‘세젤귀(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사람의 줄임말)’ 보스로 분해 여심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은환기는 다정해 보이는 채로운과 강우일을 지켜보며 왠지 모를 질투심에 부글부글 속을 끓였던 터. 이에 강우일을 쫓아다니면서 “너 언제가”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채로운을 찾는 도중 갈림길이 나오자 자신이 더 어려운 코스를 가겠다며 괜한 승부욕을 불태워 귀여움을 대 폭발시켰다.

또한 은환기와 강우일은 술 대결을 펼쳤고, 결국 만취 상태에 이르렀다. 이후 은환기는 채로운의 굴욕 사진을 보면서 터진 웃음보를 주체하지 못했고, “진짜 못생겼어”라고 놀려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장면에서는 ‘취중 눈 맞춤’으로 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만들며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러한 가운데 연우진의 ‘코믹 열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우진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귀여운 질투심을 표출했고, 홍당무처럼 빨개진 얼굴로 포복절도 술주정을 부리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은환기의 반전 매력을 맘껏 발산했다. 이처럼 연우진은 극 초반부터 동공 지진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더니, 회를 거듭할수록 코믹 본능을 발휘해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로코술사’ 연우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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