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한밤’ 김구라X문희준, 절친노트→美친우정 “포에버”

입력 2017-02-15 08: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밤’ 김구라X문희준, 절친노트→美친우정 “포에버”

방송인 김구라가 약속을 지켰다. 수차례 방송에서 언급한 문희준 축의금에 대한 공약(?)을 실천한 것.

1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문희준·소율의 결혼식에 대해 다뤄졌다.

‘한밤’에 따르면 소율은 기자회견을 통해 “(문희준) 오빠가 사소한 부분까지 잘 챙겨준다. 순수한 미소가 좋다”고 남편 문희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 방송에서는 프러포즈 등 결혼과 관련된 부가적인 소식도 전했다.

하객들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하객으로 참석한 이재원은 “감회가 새롭다”며 H.O.T. 멤버 중 첫 유부남의 탄생을 축하했다.

무엇보다 이날 주목받은 것은 김구라의 축의금. 이에 대해 김구라는 “사상 최대 축의금이라는 말 때문에 오해를 받고 있다. 내 인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많으면 받는 사람도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정확한 액수 공개를 피했다. 그러면서 “너무 알려고 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김구라는 “문희준 결혼식 땐 역대급 축의금을 내겠다”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밤’ 1회 방송 당시 “사실 문희준은 내게 큰 호의를 베풀어준 사람이다. 두고봐라, 문희준 결혼식에서는 내가 축의금도 정말 사상 최대로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구체적인 액수를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상한선(액수)이 있다. 그 상한선을 넘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날 김구라는 “내 인생 최대치 축의금을 냈다”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김구라와 문희준의 인연은 깊다. 사실 두 사람의 관계는 악연으로 시작됐다. 문희준의 ‘100만 안티시절’ 당시 김구라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그를 비판, 비난하는 말을 거침없이 하는 방송인으로 유명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전혀 가까울 수 없는 사이였다.

그러나 이들을 맺어준 것은 한 예능프로그램. ‘절친 노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두 사람은 과거의 앙금을 풀고 인간적인 우정을 쌓아갔다.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리고 결혼식에도 참석하며 각별한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문희준과 소율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회는 방송인 조우종이, 축가는 강타가, 축시는 토니안이 각각 맡아 의리르 과시했다. 또 크레용팝 멤버 금미 역시 소율을 위해 축시에 나섰다.

그 밖에도 많은 스타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기 위해 하객으로 참석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