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 박성현, 박세리 버금가는 후원 규모

입력 2017-02-16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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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내 KEB하나은행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은 박성현(24)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은 16일 서울 을지로 소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KEB하나은행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KEB하나은행은 박성현의 모자 정면에 KEB하나은행 로고가 부착되는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고 하나카드와 하나금융투자는 서브스폰서로 박성현이 LPGA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예정이다. KEB하나은행과 박성현의 메인스폰서 계약기간은 2년이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이성환 세마스포츠 대표이사는 계속된 기자들의 후원 규모 질문에 말을 아꼈으나 역대 최고였던 박세리(연간 20억 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김효주(연간 13억 원)보다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성현은 "메인스폰서 계약이 좀 늦은 감이 있었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면서 "짧은 기간만 본 게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보시고 함께 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너무 기쁘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박성현은 내달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을 시작한다. 싱가포르 투어에는 박인비, 전인지, 장하나, 김세영, 유소연 등 한국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를 비롯, 에리야 주타누깐, 렉시 톰프손, 스테이시 루이스 등도 출격 예정이다. 이에 쉽지않은 박성현의 LPGA 투어 데뷔전이 될 것을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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