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WBC 내야 교통정리 완료… 시몬스 SS-보가츠 3B

입력 2017-02-20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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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렐톤 시몬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네덜란드 대표팀의 화려한 내야진 교통정리가 마무리 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20일(한국시각) WBC 네덜란드 대표팀 내야진 구성에 대해 전했다. 네덜란드 내야에는 메이저리거가 즐비하다.

우선 유격수는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안드렐톤 시몬스가 맡는다. 이어 잰더 보가츠가 3루로 가며, 조나단 스쿱은 2루 수비를 본다.

또한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내야 유틸 혹은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내야 교통정리는 이번 WBC의 관심거리 중 하나였다.

유격수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 하지만 보가츠가 3루 출전을 자원하며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또한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 그레고리우스도 출전이 가능하다.

네덜란드의 유격수로 나설 예정인 시몬스는 현 메이저리그 유격수 중 가장 뛰어난 수비를 자랑한다.

타격은 평범하나 넓은 수비범위와 강력한 어깨를 바탕으로 과거 아지 스미스를 연상 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가츠는 메이저리그 4년차의 내야수로 지난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94와 21홈런 89타점 115득점 192안타, 출루율 0.356 OPS 0.802 등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2년 연속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또한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을 돌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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