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메이트’ 오지호와 윤진서가 많은 대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먼저 오지호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커피 메이트’ 기자간담회에서 “암기력이 있어서는 다른 여타 드라마에서도 대사 때문에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커피 메이트’는 촬영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스트레스를 많이 많았다. 내가 다 할 수 있을까 싶더라. 내가 잘 못하면 감독님이 커트를 나눠서 찍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니더라. 트랙 인이 아닌 장면도 트랙 인으로 찍기도 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윤진서 또한 “대사를 외우기 어려웠다. 평상시에 쓰는 말과 달리 대사 속 단어들이 고상했다. 일상적이지 않은 말을 일상적이게 표현해야 해서 힘들었다. 설잠을 자고 촬영장에 가곤 했다”고 말했다.
‘커피 메이트’는 우연히 ‘커피 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일탈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지호 윤진서가 출연하고 이현하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3월 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