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in 수마트라’ 30번째 생존 기념...전격 호화 리조트 行?

입력 2017-02-22 1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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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in 수마트라’ 30번째 생존 기념...전격 호화 리조트 行?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편 티저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편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더불어 비투비 육성재와 프니엘, 구구단 김세정, KCM, 배우 곽시양, 개그맨 조세호, 전 야구선수 이병규가 선발대로 함께한다.

이들은 2월 초 촬영을 마친 상태로 수마트라 편은 현재 방영 중인 코타 마나도 편이 종영된 후 전파를 탄다. 그런데 본방송에 앞서 22일 공개된 수마트라 편 티저 속에는 파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바로 야외가 아닌 리조트에서 생존한다는 것. 티저 영상 속에서 제작진은 수마트라 편 선발대 출연자들에게 ‘정글의 법칙’의 30번째 도전을 기념해 첫 번째 생존지는 리조트로 결정되었다고 알린다.

김병만은 리조트 브로슈어를 건네받고 어리둥절해 하더니 “지금 나랑 개그하는 거야?”라며 믿지 못했다. 이에 김진호 PD는 “이 뒤부터는 제대로 생존 한다”, “3일 간”이라고 설명했다. 조연출이 30번째 ‘정글’이라는 것을 상기시키자 김병만은 그제야 납득이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지는 다른 출연자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당시 드라마 ‘도깨비’ 촬영을 막 마쳤던 비투비 육성재는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이렇게 좋아하면 안 되는데 되게 속 보인다”며 자제하려고도 해봤지만, 한껏 올라간 입꼬리를 감출 수는 없었다.

수마트라 편 전 일정 생존에 도전하는 곽시양은 “왜죠? 분명히 여기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잘해줄 땐 항상 뭔가 대가가 따르더라고요”라며 의혹을 떨치지 못했다.

야구선수 은퇴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서게 된 이병규는 “고생하셨어. 좀 쉬어야 돼”라며 김병만의 노고를 말했다. 가수 KCM은 “내가 생각했던 시나리오랑 완전 엇나가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정글북’의 모글리처럼 되려고 했다는 KCM은 “근데 또 제가 리조트에 적합한 캐릭터가 돼요”라며 각오를 새로이 했다.

영어에 능통한 프니엘은 제작진이 준 리조트 브로슈어를 읽으며 천진난만하게 기뻐했다. 개그맨 조세호는 SBS 사장님에게 감사의 영상편지를 띄우는 기지를 발휘했다. 흥이 넘치는 ‘흥부자’ 김세정은 엄지를 치켜세운 것으로 모자라 펄쩍펄쩍 춤을 추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런데 또 한 번 반전이 예고됐다. 티저 끝 부분에 배경음악의 분위기가 급반전되면서 “To be continued(계속)”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남겨진 것. 최강의 라인업으로 꾸려진 수마트라 편 선발대가 정말 리조트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편은 3월 10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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