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외부자들’ 남희석, 올바른 정치 예능 MC의 자세

입력 2017-02-22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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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남희석이 정국을 예견하는 고수 어벤져스 4인을 데리고 돌아왔다. 채널 A ‘외부자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그가 경청의 미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2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선터에서는 채널 A의 정치 예능 ‘외부자들’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 남희석 외에도 전여옥 작가, 정봉주 전 의원, 진중권 교수, 안형환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남희석은 JTBC ‘썰전’의 진행자인 김구라에 대한 질문에 “비교 자체가 영광이다. 나는 시사 전문가도 아니고 다른 네 분의 말을 듣는 입장”이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남희석은 “다만 김구라보다는 인상을 좀 덜 쓰려고 하는 편이다. 알고보니 김구라도 어느 한 쪽의 입장에 서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더라. 그런 부분은 배워야 할 점”이라고 답했다.

또한 남희석은 “표정이나 고개를 끄덕이는 것 하나까지 주의 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입장이 없는 사람인데 매주 이 분들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남희석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을 하나씩 띄워주며 MC본능을 드러냈다. 그는 “이 분들이 붙을 때는 치열하게 붙는다. 가끔 화장실도 안가고 토론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한 분이 나간다고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끝나면 잘 풀더라. 이 분들이 말하는 대로 정국이 흘러갈 때마다 놀란다”고 감탄했다.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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