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슈와버, 리드오프로 출전?… 매든 감독 고심 중

입력 2017-02-24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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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오는 2017시즌 외야수는 물론 포수로도 나설 카일 슈와버(24, 시카고 컵스)가 팀의 리드오프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4일(한국시각) 슈와버가 2017시즌 시카고 컵스 리드오프로 나설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현재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은 슈와버의 리드오프 기용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와버를 리드오프로 기용할 경우 얻는 점과 잃는 점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슈와버는 전통적인 리드오프와는 거리가 있는 타자. 슈와버는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타자. 대개 중심 타선에 배치된다.

하지만 매든 감독은 슈와버를 리드오프에 놓을 시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설 수 있고, 이는 팀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슈와버는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시즌 아웃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기적적으로 부활해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412 출루율 0.500 OPS 0.971 등을 기록하며 시카고 컵스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매든 감독의 결정에 따라 슈와버는 2017시즌에 좌익수와 포수는 물론 리드오프로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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